[감상문] 삼포가는 길 (황석영 作, 1973)


[감상문] 삼포가는 길 (황석영 作, 1973)

(참고-1996년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황석영이란 작가는 장편소설 ‘장길산’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국가의 허락없이 방북했다하여 수감되어있다. 얼마전 신문에서는 그가 수감되어 펜을 꺾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국가적으로 얼마나 큰 손해인가라고 역설한다. 그 글을 쓴 이는 문민정부를 비난하려 한 것인데, 그 예로 든것이 황석영의 수감이다. 이는 황석영이란 작가가 어떠한 위치에 있는 지를 말해 주는 것이다. 하긴, ‘장길산’을 읽으면서도 작가가 참 대단하구나하고 느꼈었다. 방대한 스케일,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잘 살리고 있는 점, 그리고 민족고유의 해학적 묘사 -이는 첫봉이와 고만이의 정사장면을 묘사한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가 뛰어나다는 점이 그랬다. 이러한 ‘삼포가는 길’을 읽기 전의 선입견들이 마음 한 구석에 기대를 갖게 하였다. 영화 '삼포가는 길' (이만희 감독, 1975년 작) 한 장면 (출처: 네이버 영화) 삼포는 정씨의 고향이다. 10여년만에 그 고향으로 가려는데,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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