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젊은시절, 결혼하고 내 아이를 낳아서 키우면서 재롱부리는 그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 녀석 언제 키워서 결혼시키고 손자를 보겠나하는 생각을 누구나 한 두번은 해보았을 겁니다 그렇게 막연하게 상상을 하던 일이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만큼 제가 나이를 먹고 세월이 흘렀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만요 2020.6.7. 오후 3시 아들 부부의 딸, 손녀가 이 세상에 태어나 선물처럼 오면서 58개띠, 저는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서로 상견례를 못하고 있다가 며느리가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고 집에 온뒤 지난 7월 5일 아들네집으로 가서 우리는 세상 처음 서로 마주보며 상견례를 했습니다 손녀의 초롱초롱한 까만 눈동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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