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시작된 비가 지금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비가 오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아니라 장대 같은 비가 이렇게 내리니 물난리가 날 것만 같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와 처음 경험하는 큰 비입니다. 비가 내리니 이 사회가 피부로 확 다가오는군요. 참 불편하고 어려운 하루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러 가기 위해 택시를 10분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겨우 잡은 택시도 가까운 암팡에비뉴는 가는데 작은 아이가 공부하는 판단퍼다나까지는 안 가겠다고 하더군요. 하는 수 없이 에비뉴에서 내려 큰 아이는 걸어 학원으로 가고 나와 작은 아이는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택시를 타야 했습니다. 가지고 나온 우산을 펴니, 이런 고장 난 거였습니다. 몇 분을 기다리자 빈 택시가 옵니다. 문을 ..
원문링크 : 말레이시아 이주기(택시와 그랩 200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