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이주기(이별과 후회 2007.11.16)


말레이시아 이주기(이별과 후회 2007.11.16)

처음에는 밝은 희망의 빛만 보였습니다. 누구는 어려운 결정을 하였다고 격려하였고, 또 누구는 잘 살라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나는 내 결정이 옳음을 주위 분들을 통해 확인하면서 한국을 떠남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착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가까운 형제, 친인척들을 만나면서 내 가슴은 매우 아프기만 합니다. 떠나는 사람은 그냥 떠나가고 나면 그만이지만 남은 사람들은 그 빈자리를 채울 길이 없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은 것입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머리로 예상한 것과 실제 가슴으로 느끼는 것은 그 아픔의 차이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을 지냈습니다. 할 일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은데,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아 하루 종일 인터넷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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