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약》 프랑수아즈 사강


《독약》 프랑수아즈 사강

독약 저자 프랑수아즈 사강 출판 소담출판사 발매 2013.06.20. 이 책은 프랑수아즈 사강이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의 이야기이다. 짧은 일기들을 엮었다 생각하면 된다. "1957년 여름, 교통사고를 당한 나는 석 달 동안 불쾌한 통증의 포로로 지내야 했다. '875'(팔피움)라는 모르핀 대용약제를 매일 처방받을 정도였다. 석 달 뒤에는 약물중독 증세가 심해져 결국 전문 의료 시설에 입원할 수밖에 없었다. 입원 기간은 짧았지만 그때 일기를 썼고, 며칠 전 그 일기를 우연히 발견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베르나르 뷔페의 일러스트가 실려있다는 것이다. 오래전 예술에 전당에 갔다가 뷔페의 그림이 머릿속에 콱 박혔다. 그 후 몇 년 뒤에 다녀온 뷔페 단독 전시도 너무 좋았고... 거친 선과 우울한 분위기가 묘한 매력이 있다. 사강이 마약을 금단하면서, 병원에서 써 내려가는 이 글이 뷔페의 그림과도 무척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사강의 매력적인 문장들이 가장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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