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 긍게 사람이제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 긍게 사람이제

아버지의 해방일지 저자 정지아 출판 창비 발매 2022.09.02.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이해하기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는 도입부다. (근데 정작 작가 인터뷰를 보니 작가는 스스로 인지 못하다가 나중에 알았다고ㅋㅋ)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평생을 정색하고 살아온 아버지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진지 일색의 삶을 마감한 것이다. 주인공 백아리는 나이가 쉰 정도의 여성이다. 그는 평소에 전직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삶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오히려 비아냥대기도 했다. 그러다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고 장례를 치르며 3일간 아버지 주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평생을 이해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 사람을 3일 만에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장례식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통해 소설은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한 공간으로 불러들이고 아버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낸다. 그렇게 해서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이 교차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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