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장강명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장강명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저자 장강명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5.08.08. 독서모임에 나처럼 장강명 팬인 분이 계시는데, 예전에 이 책을 추천해 주셨다. 읽어야지 하고 미루고만 있다가 이력서 돌리기 싫은 5월의 어느 날 읽었다. (역시 하기 싫은 일이 있어야 책이 잘 읽히죠..?^^) 여태껏 읽었던 장강명 소설과 다른 여운을 남겨 좋았다. 무엇이 좋았냐고 물으면 콕 집어 이야기할 순 없지만...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있던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 운동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장면, 수족관 데이트 장면, 함께 현수동의 과거를 찾아다니던 장면. 인간의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 그래서 과거의 기억은 희미해지고, 현재의 순간은 생생하고, 다가올 미래는 막연하다. 우주알을 품은 남자의 시간은 그래서 희미해지지도 막연해지지도 않았지만, 남은 여자는 어쩐담 말인가... 다시 희미해지길 기다려야하는걸까ㅠ 이 소설에 나오는 우주알 이야기는 테드 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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