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Diary #001 - 별과같은 달과같은

에필로그. 6/4 결혼 준비가 이렇게 복잡할줄이야. 미루고 미루던 코엑스 웨딩 박람회에 다녀왔다. 역대급 대규모라더니 웨딩드레스 달랑 4벌. 그치만 시작도 못하고 있던 우리에게 뭔가 시작할 수 있는 씨앗을 던져주긴 했다. 이 얘기는 나중에 웨딩 포스팅으로 써야지. 박람회를 2시간 반동안 버티다 겨우 나왔는데 코엑스 식당들 거의 마감. 집에 와서 먹은건 삼각김밥이랑 새로나온 킹뚜껑. 재봉씨가 겁나 맛있다 해서 사놨었는데 이제 먹네. 진짜 킹콤하고 킹맛있다. 냉동실에서 엑설런트 금색 하나 꺼내서 욤뇸뇸. 마무리까지 완벽. 다시 힘이 솟아서 다음날 포스팅 미리하고 꿀잠. 일어나서 거울 보니 내 얼굴 마치 달과 같은. 주간일기 주간 챌린지 시작. 6/6 현충일. 대한민국의 독립과 안보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모든분들을 추모하는 국가 추념일. 국경일 아님. 태극기가 없어서 아이패드 바탕화면이라도 프라다 로고에서 태극기로 바꿔주었다. 온종일 꼼지락 거리긴 했지만 끝낸건 1도 없는 하루. 정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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