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나와 마주쳐야 할 이유는 뭘까? 굳이 나와 마주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굳이 나와 마주쳐야 할 이유는 뭘까? 굳이 나와 마주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지난 해 이맘 때 쯤. 막내 누나가 우리집에서 부린 행패(?)를 지난 포스팅에서 간단히 글로 요약하긴 했는데. 정말 글로 간단히 정리한 건... 차마 글로 다 옮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숙소에서 4일인가 5일인가. 두문불출하면서 술만 마셨습니다. 생각하는 게 싫어서. 그냥 술먹고 잠을 자고 싶어서 였습니다. 그때 집을 나서 기 전. 어머니께 했던 말은 "다시는 나와 마주치게 하지 마라"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제게 물어보더군요. 얼굴만 보는 것은 상관없지 않느냐고. 그래서 답했습니다. 그 때 일은 나에게도 트라우마라고. 그래서 그때 그 일을 다시 떠올리는 것은 싫다고. 지난해 추석 때 쯤, 어머니께 막내 누나가 전화를 하더군요. 시댁 벌초를 가야하니. 그때 마산에 들르겠다고. 어머니는 내가 전화 통화를 듣고 있음에도 '당연히 친정에 와야지'라고 답했습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았습니다. 무거운 절이 떠나느니, 가벼운 중이 떠난다고. 내가 얼굴을 마주하기 싫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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