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소개팅 후기(1)


인생 첫 소개팅 후기(1)

지난 주말에 첫 소개팅을 경험했다. 자만추를 선호하는 내가 나서서 친구에게 소개팅 주선을 부탁한 배경은 아래와 같다. 나는 빼어난 외모가 아님에도 연애를 참 쉽게 했다. 물론 횟수는 많지 않다. 주변에서 알게 된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애를 하며 살았던 나는 당연하게도 자만추를 선호한다.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교 졸업이 가까워지니 문득 '이제 앞으로의 삶에서 조금의 노력도 하지 않고 더 이상 자연스럽게 이성과 만날 수 있는 환경'은 나에게 절대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의 발상과 더불어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를 보고 갑자기 연애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생각해 보니 연애를 안 한 지 1년이 막 넘었었다) 이 상황에서 소개팅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론이었다. 소개팅이라는 문화를 한 번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다. 바로 친구에게 연락해 다짜고짜 소개팅을 잡아달라고 했다. 정말 고맙게도 친구 여자친구분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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