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스트레스가 쌓이는 날들이었다 | 게으른 완벽주의자


이상하게 스트레스가 쌓이는 날들이었다 | 게으른 완벽주의자

[직장인 일기] 폴더를 만들었던건, 팀을 옮기고 처음 해보는 업무들덕에 다시 신입으로 돌아간 느낌이 조금 들었고 신입때 남기지 못해 아쉬웠던 성장기를 지금이라도 남겨볼까하는 마음에서였다. 폴더를 만들 때까지만해도 새로운 일을 배우는 재미가 조금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무기력증에 한참 시달렸다. 처음엔 여름이면 으레 찾아오는 무더위에 지친 마음인줄로만 알았다. 일이 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 회사는 항상 싫은 곳이니까 이러다 말겠지싶었다. 일하기 싫은 마음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결국 재택근무를 할 때면 하루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일을 끝내지 못하다가, 10시 11시가 되어서야 겨우 일을 시작해 새벽에 마치는 날이 잦아졌다. '이거 문제가 있는데' 싶은 생각은 극약처방으로 카페에서 일을 하려고 했던 날 찾아왔다. 8월 초 쯤이었다. 20살부터 지금까지, 아무리 일을 하기 싫어도 카페에 가만히 앉아있다보면 집중하는 시간이 찾아오곤했다. 그런데 그 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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