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2022년 10월 첫째주 명상일기


[마음챙김] 2022년 10월 첫째주 명상일기

2022.10.02. 걷기 명상 비가 촉촉히 오기 시작한다. 이번 비도 꽤 길게 올 모양인데, 이제 막 오기 시작한 시점에서는 촉촉하니 좋기만 하다. 도서관에 다녀오는 중 비가 오기 시작해 걷기 명상을 했다. 그러고 보니 가을이 시작된 것이 눈으로, 귀로 느껴진다. 풀벌레 소리가 2주 전보다 작아졌다. 그리고 나무들의 색깔이 바뀌었다. 정말 광합성의 계절이 가고, 식물들은 월동을 준비해야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 나무 한 그루 안에서도 다양한 초록색이 보인다. 나뭇가지가 나무의 어디에 자리하고 있느냐에 따라 어떤 가지의 잎은 연두빛, 어떤 가지는 맑은 초록, 어떤 가지의 잎들은 노란 빛이 들이 시작했다. 비오는 날의 자동차 소리는 평소와 조금 다르다. 차 소리가 대기와 조금 얽혀있는 듯 들린다. 나의 발자국 소리는 타박타박하지 않는다. 운동화 밑창에서 공기 빠지는 소리가 슥, 앞꿈치가 바닥에 닿을 때 톡, 슥톡 슥톡하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말끔하게 정비된 보도블럭은 사실 매끈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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