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기 안내서』 - 리베카 솔닛


『길 잃기 안내서』 - 리베카 솔닛

“미지를 향해 문을 열어두는 것, 어둠으로 난 문을 열어두는 것, 그 문은 가장 중요한 것들이 들어오는 문이고, 내가 들어왔던 문이고, 언젠가 내가 나갈 문이다.” p. 16-17 “잃는다는 것에는 사실 전혀 다른 두 의미가 있다. 사물을 잃는 것은 낯익은 것들이 차츰 사라지는 일이지만, 길을 잃는 것은 낯선 것들이 새로 나타나는 일이다.” p. 42 “마린은 연거푸 미지로 몸을 던지면서도 매번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나는 계속 일직선으로 걸어, 출발점으로부터 계속 멀어졌다.” p. 155 “글쓰기는 즉각적인 대답이나 상응하는 대답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먼저 고백하는 일이다. 상대가 영원히 묵묵부답일 수도 있는 대화, 아니면 긴 시간이 흘러서 글쓴이가 사라진 뒤에야 진행될 수도 있는 대화를 먼저 시작하는 일이다.” p. 186 “사람들은 늘 등정을 정복으로 묘사하지만, 실은 높이 오르면 오를수록 세상이 점점 더 커져서 우리는 그에 비례하여 자신이 점점 작아진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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