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장소, 환대』


『사람, 장소, 환대』

“나는 우리 어머니 세대 여자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였던, 공적인 공간에서의 이 같은 배제가 사적인 공간에서의 억압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집에 갇혀 있다는 것은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말일 뿐 아니라, 집 안에서 어떤 끔찍한 일을 겪더라도 아무도 구해주러 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 77 “하지만 사회는 구조로 환원될 수 없다. 우리는 사회적 실천들 속에서 역할의 수행이나 구조의 재생산과 무관한 순수한 상호작용의 층위를 발견한다. 정류장에서 줄을 서는 것이나 낯선 장소에서 길을 묻는 것같이, 각자의 사회적 역할을 괄호 안에 넣은 채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이 그러한 예이다.” - 102 “상호작용 의례를 행하는 것은 상대방의 인격에 대한 경의deference의 표현이면서 동시에, 공동체에서의 그의 성원권을 인정하는 의미가 있다. 앞서 말했듯이, 인격이란 “집단적 마나의 할당”이기 때문이다. 역으로 의례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상대방이 한 명의 온전한 사람임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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