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수용한다는 것은 [을지로 정신과]


마음을 수용한다는 것은 [을지로 정신과]

[시청역성모정신건강의학과: 정신과 전문의 김민섭] 수용은 무엇이든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이 순간을 바꾸기 위한 그 어떠한 시도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관조하고 있는 그대로 놔두는 것이다. 수용을 한다고 해서 현실이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니며 불쾌한 것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주변 사람들이 친절하고 긍정적으로 변하지도 않으며 하루 아침에 세상이 개벽하지도 않을 것이다. 심리적 고통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날이 갈 수록 더더욱 나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심리적 고통(pain)과 심리적 괴로움(suffering)은 다르다. 심리적 고통을 수용하게 되면 그 고통은 여전히 고통이지만, 심리적 고통을 수용하지 않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 하게 된다면 그 현실을 견딜 수 없어 점차 더 괴로워진다. 고통을 수용하면 괴로움은 적지만, 고통을 수용하지 않으면 괴로움은 배가 된다. 수용을 한다는 것은 지금 여기에서의 현실이 지금 여기에서의 현실이었어야 한다는 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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