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욕구 뿜뿜

저희는 오래된 소파가 있었습니다. 10년도 넘게 쓰면서 몸과 한 몸인 거 같은 소파 말이죠. 와이프는 몇 년째 버리자고 하지만 제가 극구 말리고 있죠. 그런데 며칠 전 동생 부부가 왔을 때 그 소파 이야기를 하면서 버리라고 합공을 했답니다. 제수씨랑 와이프 그리고 동생이 말하길 요즘 얼마 안 한다고 새걸로 사라고 하더라고요. 사실은 새로운 걸 사는 게 싫었던 거 같습니다. 버리는 것도 힘드니까 말이죠. 그 소파에 특별한 감정이나 애착이 있는 건 아닌데 말이죠. 아무래도 버리는 거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그래서 그날 동생의 도움을 받아 소파를 밖에다 버렸습니다. 수거 스티커를 출력해서 붙이고 말이죠. 그렇게 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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