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생일 축하 문구 생일상 생일 이벤트 생일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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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은 12월이다. 그것도 음력이라서 양력과 연도가 넘어가서 항상 나이를 음력으로 말하곤 한다. 설날 며칠 전에 태어나서 명절 준비하느라고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는 친정엄마의 말씀도 생각나고 항상 생일을 대수롭지 않게 가족들이 과 친구가 선물을 주면 고맙다는 말과 함께 의례 받는 느낌으로 지내왔었다. 근데 나의 생일상은 매번 초라하게 바빠서 미역국에 조기 한 마리 준비해서 먹거나 미역국만 끓여서 늘 있는 다른 반찬과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남편과 아이들 생일에는 나물과 생선, 불고기, 잡채 등 잔뜩 해놓고 또 이런 경우도 있었다. 생일이라 남편이 선물 사러 가자고 해서 그냥 말없이 준비해 주면 되지라는 맘으로 갔는데 결론은 아이들 거랑 신랑 거 사고 사은품으로 양말을 들고 온 적도 있었다. 그게 나를 대하는 나의 모습이었었다. 근데 작년부터 나에게 소소한 선물을 해주기 시작했다. 아이들도 다 독립을 했고 이제 나에게 신경을 써주기 시작했는데 첨엔 이것조차도 어색해서 잘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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