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2-2023 출근길/런던일상


05-52-2023 출근길/런던일상

출퇴근길에 The Royal Exchange 를 지나치며 찍은 사진들.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사진 찍을 생각이 딱히 안 든다. 회색 런던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에겐 운치있다고 하기엔 너무 지겹다. 그래서 그런지 5일중 4일을 회사로 출근하지만 사진이 별로 없다. 찍은 사진들은 날씨가 화창하거나 안개가 자욱하거나 둘 중 하나네. 이곳은 내가 좋아하는 런던의 뷰 중 하나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건축물 뒤로 현대 건축물들이 파란 하늘 대신 새로운 배경을 만들어주는게 꽤 영국스럽다고 생각했다. 왜 꽤 영국스럽다고 생각하는지는 곧 올라올 영국의 listed building을 주제로 쓴 글에 이어가도록 하겠다. 사실 그 글을 쓰다가 막혀서 휘리릭 준비한 포스팅 현장 가러 기차역 가는 길. 멀리 보이는 세인트폴 성당. 오후 5시라는게 믿겨지지 않는 모습. 영국 겨울은 충격적으로 우울해. 출근하느라 바쁜 사람들 속에 멈춰서 사진을 찍으면 잠깐이지만 여행자가 된 기분이 드는게 좋다. 자주 멈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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