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디모인] 헤어짐은 언제나 너무 슬프다


[미국/디모인] 헤어짐은 언제나 너무 슬프다

보스 동생이 DJANGO라는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해피아워로 내가 좋아하는 굴이랑 마티니 사준대서, 자고 일어나자마자 먹으러 왔다. 얼마 안 있으면 디모인을 떠나야 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크게 실감이 안 났다. 그냥 날씨도 좋았고 기분도 좋았다. 굴 몇 개 먹고 싶냐고 묻길래, 너희들 의견에 따를게라고 대답하면서, 나한테 몇 개 묻고 싶은지 안 묻는 게 좋을 거야라고 대답했다. 왜냐면 싱가포르에서 굴을 너무 좋아하는 상사랑 나랑 둘이서 84개 먹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는 굴 킬러다. 뷔페를 잘 안가지만 가게 되면 꼭 생굴이 있는 뷔페로 가고, 가서는 굴만 미친 듯이 먹는다. 꺄올 드디어 굴이 나왔다. 저번에 먹었던 조개 같은 굴이랑 비교도 안되게 비주얼은 일단 합격이었다. 디모인에서 이 정도 퀄러티의 굴을 먹을 수 있다니. 좋아 좋아. 치즈 플래터까지 시켜서 낮술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역시 술은 낮술이 최고야. 첫 잔으로는 프랑스 생맥주 라거로 시켰는데, 미국 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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