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결혼식 모임으로 만난 자리다. 워낙 미식가셔서 몇 군데 추천했는데 세종에서 오는 친구가 있어서 용산으로 결정 화상이 운영하는 집인데 주인 부부님 아드님이 물려받아서 운영 중이시라고 한다. 중국식 중국집이라기보다는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즈된 중국집 중에서 잘하는 집이다. 군만두는 평범하게 맛있다. 탕수육은 너무 달지 않고, 최소한의 재료로 미니멀한 맛을 냈다. 깐풍기 맛이 독특한데 후추를 굉장히 많이 넣은 매운맛이다. 혀가 얼얼할 정도니 다른 음식 먼저 맛보고 좀 늦게 먹는 게 좋다. 어향가지다. 깔끔한 맛이 난다. 짜장면은 춘장맛이 굉장히 진하다. 약간 생강향도 나고. 요즘 중국집 하면 생각나는 캬라멜이 강하고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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