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시장역 감자탕 일미집...독특한 맑은 국물 감자탕

맑은 국물 감자탕을 판매하는 일미집 영등포시장역점을 찾았다. 보통 감자탕 하면 빨간 국물에 들깨가루가 들어간 걸쭉한 맛이 생각나는데 일미집 감자탕은 맑은 국물이다. 본점은 역삼 후암동에 있고 영등포시장역점은 직영점이다. 깻잎과 우거지로 고기 잡내를 감추지 않겠다고 한다. 다른 감자탕 집은 잡내 나는 질이 떨어지는 고기를 쓰지만 일미집은 더 좋은 고기를 쓴다는 자부심이다. 감자탕 백반은 8000원이고, 양이 더 많은 특은 10000원이다. 그냥 백반만 먹어도 성인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특은 진짜 많이 드시는 분만 시키면 될 거 같다. 기본찬으로 고추와 마늘 된장이 제공된다. 마늘만 먹어봤다. 쌈장류가 아니라 진한 된장이다. 깍두기와 열무 김치는 필요한 만큼만 담으면 된다. 너무 익지 않은 김치로 국물과 어울리는 반찬이다. 고기 세 덩이와 감자 한 알이 들어 있다. 국물이 이 정도로 맑다. 일반적 감자탕처럼 무겁지 않고 가벼운 독특한 맛인데 한번 먹어볼 만하다. 탕이라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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