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장중첩증에 걸렸을 때, 주의점


아기 장중첩증에 걸렸을 때, 주의점

몇 개월 전이었다. 딸이 며칠에 걸쳐서 이유 없이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다 괜찮다를 반복했다. 짜증도 평소답지 않게 너무 컸었고, 아빠는 싫다고만 하고, 엄마만을 찾고 식은땀도 흘렸다. 평소와는 울음소리가 확연히 달랐다. 뭔가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둘러 동네 소아과로 달려갔다. 검사 결과 아기 장중첩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쉽게 말해 장의 일부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증상, 장이 꼬였던 것이었다. 초음파를 찍었는데 이런 모양이었다. 하지만 응급상황이라고 응급실로 가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그게 왜 응급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24시간 이내에 장중첩이 해결되지 않으면, 장이 괴사되고 굉장히 무서운 병이었다. 부랴부랴 큰 응급실로 갔었는데, 한참을 보더니 장중첩이 스스로 풀린 거 같다는 거다. 하지만 응급 상황이니 병원에서 하루 정도 입원하며 지켜보자고 하였다. 고민 끝에 아이에게 링거를 맞게 했는데, 원래 말을 잘 못하던 아이였는데, "빼~"라는 말을 어찌나 우렁차게...


#소아장중첩 #아기장중첩 #아기장중첩증

원문링크 : 아기 장중첩증에 걸렸을 때, 주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