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역 한강공원


여의나루역 한강공원

오늘은 날이 적당히 맑았고, 구름이 적당히 떠다녔고, 바람이 적당히 선선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한강변에서 계절의 여왕, 5월의 절정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출장길에 지나가던 저로서는 그저 부러움에 이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만 담을 수 밖에 없었지요. 다음에는 꼭 놀러오리라 다짐하며. 어쨌거나 이 길을 거닐면서 여의도에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늘막을 쳐놓고 치맥과 함께 봄바람을 즐기는 연인들, 대여자전거로 공원을 누비는 젊은이들, 볕을 즐기는 외국인들의 얼굴에는 근심걱정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한시간 일찍 출근해서 멀리 출장을 떠나야 하고 팀원도 없이 모든 일을 짊어져야 하는 처지이지만 이 평화로운 공간에서 잠시나마 현실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의 봄이 가버리기 전에 한번은 꼭 가볼만한 힐링장소로 이 곳을 기록해 두고 싶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330 한강사업본부 여의도안내센터...


#체크인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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