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통계학 (feat. 미식축구)


일상 속의 통계학 (feat. 미식축구)

나는 기이한 풍경을 늘 봅니다. 사람들이 통계학은 어지럽고 생활과 무관하다고 불평하면서도, 야구 선수 타율이 어마라거나(주로 여름철에), 체감온도가 얼마라거나(주로 겨울철에), 학점이 얼마라며(계절과 상관없이) 쉬지 않고 떠들어댑니다. 그들은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 쿼터백의 플레이를 하나의 숫자로 압축해서 표현한 통계치인 패서 레이팅이 게임에서 쿼터백의 활약상을 완벽하게 평가하기에는 결함이 있고 임의적 평가임을 본능적으로 압니다. 패서 레이팅을 산출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 즉 패스 성공률, 패스 시도당 평균 전진 거리, 가로채기 성공률 등은 어떤 것에 가중치를 더 부여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결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르지만 역시 믿을 만한 측정값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식축구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쿼터백의 활약을 요약해 하나의 숫자로 표현하는 이 방식이 편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쿼터백에 대한 이 같은 방법이 완벽할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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