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경삼림, 흔들리는 홍콩을 말하다


영화 중경삼림, 흔들리는 홍콩을 말하다

중경삼림 감독 왕가위 출연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주가령 개봉 1995.09.02.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은 ‘화양연화’와 함께 감독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한국의 유명 감독이 부정적으로 비평하지만, 그와 상관없이 ‘중경삼림’은 나에게는 소중하고 멋진 영화다. 흔들리는 사람들 속에 세상은 사랑 때문에 밝다. 동공이 커진다. 사랑하니까…… 임청하, 양가위, 금성무, 왕비(?)란 배우를 보는 것만으로 흥분되는 영화, 중경삼림. 임청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 그녀는 이 작품을 끝으로 은퇴한다. 어쩌면 그래서 더 아련한. 한 편의 영화를 보면서 그 도시에 호기심을 느낀 게 처음이었다. 당시에는 중경이 홍콩 어딘가 있는 동네인 줄 알았다. 홍콩이 중국 땅이 되기 전에 가봤어야 하는데 아쉽기만 하다. 영화에서 제일 짠했던 장면...영화 전체를 통해 제일 밝게 표현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영화란 세월이 지나면 낡은 필름처럼 흐려지기 마련이다. 줄거리도, 영상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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