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꿈을 팔지 않을 자신감


[1조] 꿈을 팔지 않을 자신감

꿈에서 동전 하나를 주웠다. 공이 열두개가 있었다. 나는 그 꿈을 팔지 않을 수 있나? 새해 첫날. 다들 어제 좋은 꿈들 꾸셨는지 모르겠다. 나는 꿈을 꾼지도 모르게 푹 잘 잤다. 새해를 맞아 돼지꿈이라던가, 똥꿈이라던가, 용꿈이라던가 엄청 좋은 꿈을 꿨으면 더 기분이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상쾌한 한 해맞이를 할 수 있으니 좋다. 나의 태몽은 돼지꿈이다. 새끼돼지 일곱마리가 엄마돼지의 젖을 먹고 있었단다. 아빠는 내 태몽을 용꿈이라고 말해줬다(알고보니 그냥 초등학교 숙제로 묻는 아들, 기분 좋으라고 그렇게 말해주셨단다). 용꿈이나, 돼지꿈이 아니더라도 기분좋은 꿈이라면 그저 간직해보면 어떨까? 개꿈과 태몽, 좋은 꿈은 뭔가 다르다. 하도 찝찝한 꿈이 있어서, 혹은 정말 신비하고 기분좋은 꿈이었어서 찾아보게 되는 꿈이 있다. 변호사시험을 치르기 전 날에 꿈을 하나 꿨다. 그때의 여자친구이자 지금의 아내가 시험치는 날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시험을 치르다가 갑자기 너무 똥이 마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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