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바질 키우기 삶과 식물의 죽음


다이소 바질 키우기 삶과 식물의 죽음

작년 여름에 다이소에서 바질 씨앗을 사서 키웠었는데 잘 키워서 몇 번 파스타에 넣고 먹기도 했었다. 우리 하늘이가 아프고 나서 부터는 신경을 못썼더니 다 죽어버렸었다. 죽음이란 단어는 나에게 두렵다기보다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단어다. 누구나 그렇듯 삶을 살면서 가까운 모든 것의 죽음을 경험하고 슬퍼하기 마련이고 나 또한 아주 옛날엔 피를 나눈 가족과 몇 년 전엔 내가 키우던 반려동물, 그리고 아주 최근엔 내 반려 식물이었던 바질의 죽음도 경험하게 되어서 슬픔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은 마음이 헛헛한 상태로 한동안 지냈다. 작년에 처음으로 키워보았던 나의 첫 바질. 늘 이미 다 자라있던 식물만 돌봐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 바질은 다이소에서 씨앗으로 사와 자라는 모습을 계속 봐서 그런지 정말 한동안 나의 애착 식물이었었다. 사람 키우는 거랑 반려동물 키우는 거랑은 정말 다른 식물 키우기. 사람이나 동물은 감정 표현이 가능하기에 함께 어우러져 필요한 걸 해주면 되었지만 식물은...


#다이소 #식물의죽음 #삶과죽음 #삶 #바질키우기 #바질싹트는시간 #마음달래기 #다이소바질키우기 #다이소바질 #인생부질없다

원문링크 : 다이소 바질 키우기 삶과 식물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