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일지 1 - 느리지만 괜찮아

23.7.24 산책일지 오랜만에 블로그 카테고리 하나 생성. 하늘이랑 산책하는 걸 기록하기로 했다. 언제까지 기록될지 모르는 일지지만, 아무 일도 없었던 평범한 하루의 기록도 하늘이가 소풍을 갔을 때 나에게는 약이 될지도 모르기에 기록하기로 했다. 작년에만 해도 하루 두 번씩 산책을 하며 기본 3킬로를 30분 컷으로 다녔는데 이제는 1킬로 걷는 데 30분 걸린다. 하지만 느려도 괜찮아 하늘아. 걷는다는 게 중요한 거지. 속도는 중요하지 않아. 힘든 하늘이.. 나도 힘드렁ㅋㅋ 애플워치 실외 걷기 누르고 산책을 시작하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워치에서 알람이 온다. " 지금 운동 중인가요? " ㅋㅋㅋㅋㅋㅋ 너무 느려서 운동하고 있는 게 맞냐고 확인하는 똑똑한 사과 시계 ㅋ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면서 숨도 고르고 풍경도 보고 이렇게 하늘이 몸속에서 그리고 내 몸속에서 활성산소 조금이라도 내보내기 ㅎㅎ 엄청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산책 나오면 엄청 좋아해 줘서 엄마는 마냥 기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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