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노트(1년후 오늘)


망상노트(1년후 오늘)

1년 후 미용실을 그만 두었다. 드디어 부모님을 설득시킨것이다. 독서와 글쓰기를 하며 내 마음에 꿈을 키워온 지난 1년간, 부모님께 단 한번도 일을 그만둔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왜냐면 그동안은 나의 `주장'만 있었을 뿐이지, 타당한 `근거(결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 `근거'를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다. 잠을 줄이고 여가시간을 일절 줄인채 노력한 결과, 부업으로 100만원의 수익을 달성한 것이다. 일주일전 나는 부모님께 차분히 설명 드렸다. "본업이 아니고,하루에 3시간 투자해서 100만원을 벌었습니다." "4시간이 아닌 하루 12시간을 투자한다면, 그리고 좀더 체력이 남은 상태에서 작업을 한다면, 100만원을 넘어 더 큰 돈을 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가슴뛰는 일을 찾았습니다." "이직을 허락해 주세요" 부모님의 표정은 내가 걱정스러우면서도 대견한 표정이셨다. 그동안 만들어 놓았던 적금통장을 다 해제시키러 은행에 가야한다. 당분간은 적금이 빠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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