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연장통(병원균, 집단주의,그리고 부산갈매기)


오래된 연장통(병원균, 집단주의,그리고 부산갈매기)

72p 진화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신에게 전염성 병원체를 옮길지도 모르는 개체나 사물을 탐지하여 그들과 어울리는 걸 유독 피하거나 배척하는 심리 기제가 선택되었을 것이다. 제작년 봄에 코로나에 걸렸었다. 당시만 해도 걸리면 진짜 아팠다.(지금도 그런지는 몰랐다) 꼼짝없이 방에 갇혀서 이틀동안 나름 사경을 헤맸었다. 다음날 너무나도 몸이 가벼워저 기분이 좋아졌다. 기분좋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방에서 뛰쳐나와 버렸다. 뛰쳐나온 직후 쇼파에서 마주한 아버지의 표정이 보였다. 그 찰나의 순간 나는 읽을 수 있었다.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과 아들이 코로나의 고통에서 벗어난것에 대한 안도감을 말이다(이타심). 요약)병원균을 두려워한 우리의 마음이 유발된 문화를 만든것 병원균에 더 많이 시달린 곳이 집단주의의 문화를 만들고,(동양 아프리카) 비교적 덜 시달린 곳이 개인주의 문화를 만들었다.(서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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