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17 읽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 길어! (철학콘서트/황광우)


서평 #17 읽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 길어! (철학콘서트/황광우)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비롯된, 그래서 이 책을 접하게 된 경위 전설의 고향이라는 꽤 오래된 납량특집 드라마가 있었다. 이 드라마를 지금에서야 보면 배우들의 연출이나 특수효과가 조잡하여 한 편의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아 보이지만, 유년시절의 필자가 오금을 저리는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얼마나 무서웠던지, 드라마 한 편을 본 날이면 그날 저녁은 화장실도 못가는 날이기도했다. 동시에 사시나무 떨듯 무서워했던 필자와 달리,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잠자리에 드는 부모님을 보면서 어른이 된다는게 굉장히 부럽기도했었다. 하지만 생각했던만큼 어른이 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었다. 나이를 한 살 씩 멀어갈 수록 이전보다 더 어려운 문제들이 다가왔고, 눈을 돌려 옆을 보더라도 정답도차 가늠할 수 없는 난제들이 산을 이루었던 것이다. 더욱이 코로나 사태 이후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필자로 하여금 인간이 자신의 삶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에 회의감마저 들게 만들었다. "눈에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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