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35 철학책을 색다르게 읽는 방법 (철학자의 우주산책/유호종)


서평#35 철학책을 색다르게 읽는 방법 (철학자의 우주산책/유호종)

철학 출판사 마케터로서 언젠가 제 주변 분들에게 '철학'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물어본 적이 있었어요. 아마 예상하셨을 테지만, 대부분은 '철학은 어렵다'는 반응이었죠. 그런데 실제로도 철학책을 읽다보면 철학은 어렵다는 말이 공감이 돼요. 이를테면, 소설이나 인문학처럼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얻어지는 교훈(?)과 달리 철학책은 읽는 과정부터가 어렵거든요. 책에서 말하는 사상이라던가, 해당 주제를 다루고 있는 철학자를 빠삭하게 알고 있지 못하다면 몇 장도 못가 책을 덮어버리게 되죠. 이 때문에 <철학자의 우주산책>을 읽는데도 제 개인적으로는 꽤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 책에 등장하는 유물론과 유신론, 다중우주, 그리고 다중우주를 통해 삶의 의미를 고찰해본다는 것이 어려웠던것이죠. 물론 나의 탄생 확률과 '악'에 대해 다룬 부분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지만,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 읽을수록, 어느새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안드로메다까지 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것이죠.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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