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은 있어도 불치병은 없다


난치병은 있어도 불치병은 없다

친구 둘을 치료하고 있다. 한명은 전신성 습진이 심한 상태이고 한명은 중증 불안증, 우울증, 공황장애 이다. 완전히 다른 병이지만, 둘 다 오랫동안 낫지않았고 심할 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고통을 겪었다. 이런 난치질환 환자들은 보통 다른 치료들이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이미 알아서 한약치료를 제안하면 다시 한번 희망을 건다. 다행히 습진 친구는 빠르게 호전되고 있고 공황장애 친구는 20일 복약하는 동안 큰 호전이 없는 상태이다. 내가 부족한 탓이다 한의사는 환자의 병이 낫지 않으면 탓할 게 내 실력밖에 없다. 그래서 더 고민하고 연구하며, 잘못된 처방을 발판삼아 더욱 병의 본질에 근접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치료하기 까다로운 병은 증상이 심한 병이 아니라 병리가 복잡다단하게 꼬여 있는 병인 것 같다. 이 공황장애 친구는 阳虚水盛 心阳虚损으로 인한 水气上冲과 痰闭心窍에 气郁로 인한 情志不和가 복잡하게 엉겨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병리를 이해해도 매듭을 어디서부터 풀어나...



원문링크 : 난치병은 있어도 불치병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