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진화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진화한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은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등 수많은 형태로 대중들과 만나왔다. 너무 많이 알려졌기에 사람들은 기본적인 스토리만을 보고 ‘햄릿’을 찾지 않는다. 누가 연출하고 누가 각색하고 누가 연기했느냐에 따라 어떤 맛이 나올 지에 관심을 가진다. 연출자가 어느 포인트에 힘을 주느냐에 따라 ‘햄릿’은 다양한 색깔을 낸다. 서울시극단 창립 15주년 기념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연극 ‘햄릿’은 대학로 간판 연출가 박근형씨가 2011년 현재 시점에서 재해석했다는 면에서 이전 햄릿과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불이 켜진 무대는 ‘코션’(CAUTION)이라고 쓰인 2층짜리 컨테이너를 보여준다. 검은 정장 차림의 햄릿, 회색 정장에 자줏빛 베스트를 입고 등장한 삼촌 클로어디스 등 무대 위 배우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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