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가수들, 신해철의 노래를 보고 뭘 느낄까.


2014년의 가수들, 신해철의 노래를 보고 뭘 느낄까.

1990년대 초반, 나의 10대를 함께 한 신해철이 사망했다. 31일 오전 발인을 앞둔 지금, 신해철의 노래를 듣다가 문득 “왜 지금은 이런 노래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노래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다르고, 각자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존재다. 내가 이별할 때 카페에서 들었던 노래는 그 어느 노래보다 슬픈 노래이고, 어딘가 합격했을 때 울려 퍼진 노래는 평생 에너지를 주곤 한다. 간혹 아이돌 음악을 폄하하곤 하지만, 그 역시도 누군가에는 힘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는 음악이 되고 있다. 그런데. 그 공감대가 단순히 하나의 기억에 남지 않고, 전체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음악이 얼마나 존재할까. 또한 그 존재가 사라진 후에 더더욱 빛을 발하는 노래라면 말이다. 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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