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리즌>소재는 신선했지만, 내용-연출은 진부했다.


영화 <프리즌>소재는 신선했지만, 내용-연출은 진부했다.

거창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주인공들이 떼 지어 천천히 걸어오는 장면은, 영화에서 어떤 큰일을 앞두고 있거나 주인공들의 위세가 대단하다는 것을 표현할 때 연출한다. ‘도둑들’에서 그랬고, ‘범죄와의 전쟁’에서 그랬다. 그런데 이 장면만 머릿속에 남는다면 문제다. ‘프리즌’의 이 장면은 그래서 아쉽다. ‘프리즌’은 한석규, 김래원 두 주연 배우 이외에도 강신일, 이경영, 김성균,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박원상, 전배수, 정석원 등 명품 배우들의 출연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영화 전반부에 등장한 후 죽은 내연녀만 빼고 남자 배우들만 출연한다는 사실도, 어떻게 영화의 색을 그려낼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는 곧 수컷냄새 가득함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그런데 남자 배우들‘만’ 나와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적절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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