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구의 포구기행> 조금 외로운 것은 충분히 자유롭게 때문이다.


<곽재구의 포구기행> 조금 외로운 것은 충분히 자유롭게 때문이다.

몸이 구속되어 있는 상태에서 읽는 여행관련 서적은 참으로 사람을 힘들게 함과 동시에 한편으로 기쁨을 준다. 특히 나같이 역마살이 낀 사람은 더더욱 그렇다. 병원에서 우연히 집게된 '곽재구의 포구기행'은 사람마음을 심하게 출렁이게 했다. 멋있는 사진과 몇몇 시적인 표현은 일반적인 기행서적에 많이 나오긴 하지만, 솔직한 자신을 처지를 읽은 이와 동일시시키기에는 굉장히 어렵다. 곽재구 시인은 비틀어진 틈사이를 절묘하게 끼워맞추는 식으로 읽는 이를 푸근하게 만들었다. 책을 집은후 읽을만한지 편 첫 문장은 여행자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입장을 대변해주는 듯 했다. "조금 외로운 것은 충분히 자유롭기 때문이다" 솔로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외로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고, 단지 그 정도의 차이다. 많은 외로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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