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 8시40분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수능 고사장 취재가 허용된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의 시험장 책임자는 기자들이 교실 안까지 들어가 벌이곤 하는 취재경쟁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올해도 '교실 출입금지'가 지켜지지 않는 취재관행은 되풀이됐다. 이날 수능 고사장 현장취재를 위해 모여든 취재진은 아침 7시 전후부터 고사장 입구에서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였다. 학생들은 시험을 응원하러 온 후배들과 가족들, 그리고 TV·사진 기자들에 둘러싸여 겨우 고사장에 들어왔다. 또한 SBS 취재차량은 고사장 입구의 인파 한복판으로 들어와 한때 학생들의 진입을 방해하기도 했다. 교실 취재가 잠시 허용되는 오전 8시10분부터는 예년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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