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다움을 보이지 못해 아쉬운 ‘프린세스 낙랑’


뮤지컬다움을 보이지 못해 아쉬운 ‘프린세스 낙랑’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하다. 혹자는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한 국가를 망하게 할 정도로 짙은 사랑이야기는 기껏 가문끼리 치고 받는‘로미오와 줄리엣’에 비할 바가 아니다. 4년간의 준비기간 끝에 2006년 유럽 초연에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뮤지컬 ‘프린세스 낙랑’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고 있다. ‘프린세스 낙랑’의 줄거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설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호동왕자와 낙랑공주가 서로 사랑에 빠지고 낙랑공주는 그 사랑을 위해 낙랑국을 지키는 신기한 자명고를 찢는다. 그리고 고구려의 군사들이 쳐들어오자 자살을 하게 되고 호동왕자 역시 그러한 낙랑공주를 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물론 설화에는 여러 가지 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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