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말들 009 "착하면 만만해 보였는데 그게 아니라는걸 이제는 알아요"

착하면 만만해 보였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이제는 알아요.소설가 장강명 싹수 보이는 후배가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 "선배, 저 도저히 거절을 못하겠는데 어떡하죠? 모든 부탁을 꼭 들어주지 않아도 될텐데, 거절이 너무 힘들어요." 5년 남짓 본 후배는 언제나 자신보다 주변을 먼저 살핀다. 타인에게 맞춰 주는 편이 가장 편하다는 후배를 붙잡고 "제발 너 먼저 챙길 순 없냐"고 타박하기도 했는데, 이젠 생각이 달라졌다. 후배는 앞뒤가 다르지 않은, 호박씨를 절대 까지 않는 착함이 빛을 발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후배 앞에서는 편하게 마음을 털어놓는다. 이것은 후배의 장점이지 결코 단점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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