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성가족(性家族)의 초상(2.1)


제4장 성가족(性家族)의 초상(2.1)

2. 성가족의 비극(1) 정조인가, 죽음인가? 1900년대 초부터 시작된 <성욕의 시대> 속에서 부상한 것은 여성, 그것도 <처녀와 정조>였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까지 아우르는 이른바 <영과 육> 두 부분에 말이다. 부르주아지 가정 속에서 <처녀>와 <정조>는 특권적 지위를 갖게 된다. 이른바 희소가치를 지닌 상품으로서 말이다. <처녀> <정조>라는 이름과 함께 미혼 · 기혼 여성은 몸소 자신을 규율함과 동시에 멍에를 짊어지게 된 것이다. 1920년대가 되자 매우 추잡하고도 의심스러운 성욕학이 유행하여 앞서 언급한 하부토, 사와다 준지로(澤田順次郞), 다나카 코가이(田中香涯:1874~1944)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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