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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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 기타무라 토코쿠, 처녀를 논하다(1) 처녀란 무엇인가? 기타무라 토코쿠 Image:book.asahi,com 기타무라 토코쿠(北村透谷:1868~1894). 그는 장시(長詩) 「초수지시(楚囚之詩)」나 극시(劇詩) 「봉래곡(蓬萊曲)」, 평론 「인생과 관련한 것은 무엇인가?」, 「내부 생명론(內部生命論)」 등을 저술하고, 스물다섯의 나이에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 시인이다. 토코쿠는 「처녀의 순결을 논한다」(1892년(明治 25))라는 조금은 민망한 제목의 평론 한편을 썼다. 이 글에서 그는 일본 문학을 평가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슬프게도 우리 문학의 선배는 처녀의 순결을 존중할 줄 몰랐다. 도쿠가와 시대(德川時代)의 극작가는 물론이요, 과거의 가객(歌客) 그리고 그 영묘한 염세주의적 사상가들도 끝내 처녀의 순결을 찬양함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한없는 세월 속의 이 외로운 과객은 비평을 위한 벼루 앞에서 우선 피눈물을 흘리게 되는구나. 아아, 처녀의 순결에 대하여 단연코 옷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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