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개주(Ⅲ-3)


여성의 개주(Ⅲ-3)

Ⅲ. 서양 여전(女傳) 3. ‘列女’에서 ‘烈女’로―다지마 쇼지 편 『서국열녀전(西國烈女傳)』 『서국열녀전(西國烈女傳)』의 겉표지 Image: kosho.or.jp 다지마(田島象二)의 『서국열녀전(西國烈女傳)』(1881)은 그 제목에서 명확히 알 수 있듯 ‘열녀(列女)의 전기'가 아니라 “열녀(烈女)”들의 전기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권말에는 『서국열녀전 제2편』의 근간 예고가 있는데, “멸망 직전의 프랑스 제국을 구하고” 자신의 몸은 “화형”에 처해진 잔 다르크나, “혁명당에 체포되어 갖은 고초를 받다가 종국에는 웅변을 남기고 형장의 이슬이 된” 롤랑 부인 등, “정부(貞婦)와 효녀 그리고 용렬(勇烈)한 여성의 전기”를 게재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1개월여 안에 간행될 예정이었을 것으로 판단하면 원고는 이미 완성되어 있었을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어떤 사정에서 출판되지 않았는지 제2편의 현존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광고문을 통해 보는 한 속편 역시 1...


#田島象二 #西國烈女傳

원문링크 : 여성의 개주(Ⅲ-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