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전쟁-러일전쟁기 어느 일본 지식인의 생각


부인과 전쟁-러일전쟁기 어느 일본 지식인의 생각

부 인 과 전 쟁 저자: 고토쿠 슈스이(幸德秋水:1871~1911) 출처: 『家庭雑誌』 第 2巻 第 2号 明治 37年(1904년) 2月2日. 일본과 러시아의 평화는 마침내 깨져 이제 양국은 방패와 창을 서로 주고받는 불행을 보기에 이르렀다. 이때 내가 여성 사회에 대해 시비를 한번 따져볼 일은 여성과 전쟁의 관계라는 문제이다. 군인의 처로서 말하길 “남편이 떠나 있을 동안에 가능한 한 면밀하게 가사를 처리하고, 조금도 (남편이) 가정에 대해 근심하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고 한다. 그리고 보통 일반의 처 역시도 말하길 “저는 연금이라도 내서 다소나마 국가를 위해 진력하고 싶다. 간호사가 되어 불쌍한 부상병을 돌봐주고 싶다”고 한다. 전쟁에 대한 여성 사회의 동정(同情)과 각오는 이와 같아 지금은 오직 이 같은 감정에 머물러 있다. 현재 신문지상에서도 이를 칭찬하거나 이를 종용하느라 분주하다. 내 의견은 차라리 보통·평범한 것에 불과하다. 인생의 꽃이자 아름다움이어야 할 여성 사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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