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Long Walk(머나먼 여정)’ 낭독회, 세계를 멸망시킨 정의의 시인


이원석 ‘Long Walk(머나먼 여정)’ 낭독회, 세계를 멸망시킨 정의의 시인

발음해봐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그는 미사일이 날아오는 모스크바에서 전화기와 이 세계의 마지막 운명을 들고 있었지 기계와 회로의 정확성보다 자신의 예감을 믿었던 사람 5에는 50으로 대응하는 마음이 아니라 대양을 건너오는 다섯 발의 죽음을 기다려보기로 결정한 사람 죽음을 나누지 않으리라는 사람의 마음을 믿었던 사람 어쩌면 1983년 9월 26일에 끝나야 하는 날들 그의 손자와 손자의 자손은 유예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 그는 2017년 5월 19일, 자신이 지킨 세계를 두고 떠났다 중령이 잠시 미뤄둔 종말, 정말 죽는 날까지 후회하지 않았을까 이원석, ‘Long Walk’ 중 일부 [뉴스페이퍼 = 배용진 기자]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는 소련군 중령이다. 1983년 9월 26일 그는 당직 근무 중 미국이 핵 탑재가 예상되는 미사일 다섯 기를 발사했다는 경보를 확인한다. 당시는 냉전 시대였다. 불과 3주 전 소련이 대한항공 항공기를 격추해 미국 하원의원을 포함한 탑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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