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13코스의 시작, 제주의 가을 속으로


올레 13코스의 시작, 제주의 가을 속으로

제주의 가을 속으로... 가을이 속삭였다.. 올레 13코스로 떠나자고.. 뜨겁던 여름이 지나고 남편과 대충 짐을 싸서 제주의 가을속으로 떠났다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신부인 김대건신부님이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귀국하던 길에 표류하다 도착한 용수포구에서 중산간으로 이어지는 올레길이다 김대건 신부님을 기념하는 성당이다 스테인글라스창으로 빛이 들어와 더욱 성스러운 기운이 감도는 성당이다 풍랑을 만나 조난당한 남편을 기다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인의 슬픈 사연이 전해져 오는 절부암앞의 연못에 그 여인의 환생인냥 두루미 한마리.. 왠지 마음이 짜~안하다 잔잔한 바다를 뒤돌아보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이다 민들레 홀씨가 어서 바람부는 가을속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누가 지었을까 동화속의 조그만 수도원같은 순례자의 교회 친구야 네가 너무 바빠 하늘을 볼 수 없을 때 나는 잠시 네 가슴에 내려앉아 하늘냄새를 파닥이는 작은 새가 되고싶다 사는 일의 무게로 네가 기쁨을 잃...


#제주올레13코스

원문링크 : 올레 13코스의 시작, 제주의 가을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