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눈꽃 산행 (2)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해발 1800고지까지


한라산 눈꽃 산행 (2)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해발 1800고지까지

수정 고드름 가득한 하얀겨울나라 컵라면 하나씩 후루룩 마시듯 먹은 뒤 진달래밭 대피소 휴게소를 통과한 시각은 오전 11시 56분... 통과시각인 12시를 맞추기 위해서 허겁지겁 올라 왔기에... 다리에 맥이 풀리고, 갑자기 피곤이 엄습해 온다... 펠릭스랑 이 초소만 통과해서 조금 앉아서 쉬고 싶은 맘이 굴뚝같은데... 점심식사로 빵과 과일을 준비해 왔지만... 허리 춤가지 찰 정도로 많이 내린 눈으로... 그리고 등산객이 다닐만큼만 뚫어진 등산로에서 둘이 앉아서 점심식사를 할 자리는 더 이상 없다... ㅠㅠ 사실 새벽 6시 50분에 출발하는 첫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지 못했고... 일어나서 조금 전 라면 먹기 전까지... 공항에서 바나나 하나와 초콜릿 사탕 몇개가 전부이다 보니... 눈이 감기며 졸음이 오고 아~ 피곤하다 이러다 아무도 없는 눈밭에 잠시 쉬면서 스르르 잠이 들면.... 대피소에 시간 여유를 가지고 일찍 올라 온 등산객들이 쉬면서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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