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눈꽃 산행 (6) 까마귀도 얼어붙은 오백나한 찾아가는 길


한라산 눈꽃 산행 (6) 까마귀도 얼어붙은 오백나한 찾아가는 길

눈안개가 눈보라로... 소나무와 참나무가 우거진 숲길에서 만난 조그만 계곡... 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고 이렇게 흐르고 있으니 일년 내내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 지나는 산행객의 목을 식혀줄 것 같다. 이 작은 냇물은 흘러 법정악을 가로지르며 강정천을 이루고 제주의 바다로 그리고 태평양으로 갈 것이다... 또한 안내책자에 의하면...이 작은 개울은... 지금까지는 평지지만 급경사의 비탈길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영실코스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곧 가파른 특별한 등산 코스가 시작될 것이라는 말...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 참나무 숲으로 들어와서 본 설경... 나뭇가지 앙상한 참나무들과 하얀 눈... 그리고 우리 앞에 마주 선 갈색 이파리 몇개 남기고 파르르 떨고 있는 저 참나무... "아... 참 예쁘다..." 흑백 영화에서 어떤 특정 부위만 칼라로 처리하는 기법이 있던데... 자연이 빗은 환상적인 신비의 비경이다... 목부위까지 함박 눈에 고개만 겨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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