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물결 넘실대는 새별오름


은빛 억새물결 넘실대는 새별오름

늦가을 새별오름은 '억새 천국' 해질녘 멀리 제주 서쪽 바다가 내려다보이면서 석양이 스며든 억새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새별오름으로 간다. 아침 일찍 영실계곡에 도착하기 위하여 공항에서 차를 렌트한 다음 가스량이 충분한 것 같았지만 충전하지 않은채 영실까지 구경을 잘 마쳤는데... 연료 게이지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ㅠㅠ 급히 가장 가까운 LPG 충전소를 찾아 가스를 충전한 다음... 내비게이션에 새별오름을 입력하고 차를 몰아 가면 황량한 공사장에 도착한다. 바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새별오름 입구... 지는 빛을 받으며 저녁나절의 햇살이 파스텔화를 그린듯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새별오름의 입구... 지금 시각이 오후 4시 53분... 11월에는 보통 오후 5시 30분경에 해가 지므로 일몰의 장관을 충분히 볼 수 있겠다는 기쁨이 앞선다 너른 들판에 문득문득 머리를 풀어헤친 은빛 억새들이 불어오는 저녁바람에 이리저리 흔들거리고 있는 들판에는... 저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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