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킬리만자로 정ㅋ벅ㅋ기 - 9/7 (Day 3)


[4/9] 킬리만자로 정ㅋ벅ㅋ기 - 9/7 (Day 3)

속을 모두 비워냈음에도 불구하고, 밤에 화장실을 두 번이나 다녀왔다. 밤에 화장실을 가는데, 으잉?? 이게 뭐야!!! 하늘에 별이 너무 많다. 많아도 너~~~~~무 많아서 무서울 정도다. 세상에나, 우주에 있는 별이 다 보일 기세!! 잘때는 모르고 잘 잤는데, 잠에서 깨는 순간 머리가 다시 아파온다 -_- 으~ 고산병 독한놈!! 별의 별 생각이 다 든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유도에서 김재범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이 생각이 난다. "지난 올림픽에서는 죽기살기로 해서 안됐는데, 이번에는 죽기로 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그래. 머리가 아파도 무조건 돌진!! 포기란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며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동안 아침이 밝아오고, 이상하리만큼 머리가 더 이상 아프지 않았다. 그렇다고 컨디션이 100%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속이 훨씬 편해졌고 두통이 많이 사라졌다. 아침이 되자, 포터와 가이드가 걱정이 되었는지 일찍부터 찾아온다. 컨디션이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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